오전 열 시
백신 4차 접종하고
주민센터 볼 일이 있어 가는 길
버스 타기는 애매하고
날씨 좋으니 운동 겸 걷기로 한다.
나의 절친 메라가 주머니에 있으니 지루하지 않을 터
해찰 떨며 오가기 딱 좋은 코스다.
주민센타 도착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카페 하시는 분이 보시고는 땀좀 식히고 가라며
얼음물에 연하게 커피를 섞어 건네준다.
이런 감사한 마음을 받아도 되는지...
오늘도 난 남의 덕에 산다.
(소니 미러리스 사용)
교회 화단은 응달이라
꽃이 더 오래 가는 모양이다.
소국과 청화쑥부쟁이가 아직도 피어 있다.
길 가 송엽국이 양지쪽에 남아 있고
피막이풀과 큰개불알풀은 아직도 초록이다.
이른 봄에만 반가운게 아니다.
큰개불알풀 (봄까치꽃)
개망초는 나무 데크에 기대어 햇살을 즐기고 있고
가우라 끝물이다.
에키네시아
맨드라미
구절초
작은멋쟁이나비가 아직도 보인다.
쑥도 단풍드니 예쁘다.
장미는 이제 겨울 준비중인데
갈무리를 하지 않아 몰골이 말이 아닌 채 남은 장미들
산수유 열매
마지막 한 잎이 남을 때 까지...
고운 단풍잎
담아 두리라^^
길고양이도 따스한 햇살을 즐기는지 포즈를 취해 준다.
오전시간이 다 가는데
좋은 친구 현자씨 방문이 반가운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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