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이야기 (수원화성)

2023-05-22/수원광교산자락에서

황사가 심하고 날씨의 변화가 심할 거라는 예보.
느긋하게 집콕을 준비하는 시간.
날 부르는 소리에 번개처럼 반응하는 나.
수원행이다. 
소풍삼아 광교산으로 !!
나비를 만나면 좋고, 못 만나면 서운하고...
도시락도 준비한 몽실이 님 
나에겐 든든한 백이다. 
 
흐린 아침이라 그런지 모시나비 힘없이 날아다니지만 앉아주지도 않고 
황세줄나비 약만 올리고 달아나기 수차례.
그늘 따라 사방댐까지 돌아보고 내려오는데...
 
밥이 상추쌈 먹기 좀 적을 것 같다 했더니 
잠깐 기다리란다. 
근처 보리밥 집에 가서 한 공기 사오마고 간 몽실이 
재주 좋게 사장님께 쌀밥 한 사발을 거저 얻었다며 들고 온다. 
(집에 와 생각해도 참 웃기는 일이다 ㅎㅎ 추억 한 스푼 추가)
 
상추쌈에 맛있는 점심 먹고 , 후식에 커피까지...
세상 무에 부러울고 ~ 
한나절 나비 기다리며 산자락에서 초록물이 들게 놀다 내려왔다.
오늘도 이만하면 해피데이~~!  

 
애기세줄나비

왕자팔랑나비

황세줄나비

모시나비

흰나비

대유동방아벌레

노랑할미새

쇠별꽃

무꽃

엉겅퀴

개양귀비

리시마키아

우단동자

리겔라(흑종초)

붓꽃

찔레

때죽나무

머리위에 별이 쏟아지는 것 같다며~~

집에 오는 길 
버스갈아 타는 곳에서
수원화성 화서문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오이지 오이 50개 19,800원
,배추 세 포기 한 망 .12,000원 
기타 야채 5,000원
실파 한 단 2,800원 
 
오이지도 담고,김치도 담고,
바쁜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