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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07-20/복이 굴러 들어 오는 날

나는 날마다 남의 덕에 산다 ^^

 

 

1. 캔디폰이 울린다. 

30여 년 알고 지내는 아우들이다. 

더운데 뭐 하냐고 집으로 온단다. 

왔으면 들어오라니 내려오라네.

더운데 시원한 곳에 가자더니

예쁜 카페로 데려가 , 맛난 것 사주고 살아가는 이야기 들려주러 왔다고...

고마운 마음들, 그대들 사랑한다!!

 

2. 귀촌한 지인의 농산물꾸러미 

요즘 장마철에 채소 값 비싼 줄 알고 보내 주신 감사한 마음 

옥수수, 호박, 감자, 양파, 노각오이, 참외, 호박, 가지, 풋고추(오이고추와 자색고추)

한 보따리 받아 놓고 보니 감사하고 기쁜 마음 어찌 전할까 싶다. 

옥수수 쪄서 저녁을 대신했는데 

예쁘기도 하지만 맛도 최상급이다. 

 

가지 쪄서 무치고 

노각오이 새콤달콤 무치고 

내일아침 반찬으로 준비했다. 

 

3.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

찾아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

문 열어보니 아들이다. 

처가에서 보냈다고 옥수수 한 자루 들려주고 간다. 

저녁은? 

딸아이 데리러 가야 한다며 바삐 돌아가고...

오늘은 종일 복이 줄지어 들어오는 날이 되었다. 

매일 오늘 같을 수는 없지만 나도 주변인들을 챙기며 살아야지 다짐해 보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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