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들을 이리저리 운전하느라 피곤한 사람을 쉬게 해야 했으니까
김제에서 묵기로 했다.
숙박업소들이 불경기라며 착한 가격에 잠을 재워 줘서 절약이 되었다.
아침에 눈 뜨면서 청운사를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두 마리의 개가 어찌나 요란하게 짖어 대는지
더 머물기가 그래서 그냥 내려오다가 하소백련지가 있기에 잠시 내렸다.
연꽃은 지고 없었지만
옆 잎이 그려내는 그림도 그런대로 마음 얹어 담기에 좋았다.
청운사에는 하소연하는 방이 마련되어 있었다.
마음이 조금은 정리되어 저 방을 나오지 않을까 하여 담아 보았다.
백련이 한창일 때는 지역축제도 하는 곳이라고 한다.
하소백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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