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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4-03-25(월요일)/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날씨:흐림 ^^

 

이틀이 같은 날이 없는 요즘이다. 

바람에 향기 실려 오길래 뜰에 내려갔더니

벌써 꽃잎이 날리고 있다.

 

힘들게 왔거든 더디 떠나지 

아쉬운 향기만 흩뿌리며 떠나다니...

설렘과 아쉬움이 큰 차이가 아님을 안다. 

 

다음차례 출석 부르기 전 개나리 

저요 저요 

손들고 피어난다.

3월과 4월 꽃들도 사람들도 몽롱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

이 아침 찬바람은 품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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