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흐림 ^^
이틀이 같은 날이 없는 요즘이다.
바람에 향기 실려 오길래 뜰에 내려갔더니
벌써 꽃잎이 날리고 있다.
힘들게 왔거든 더디 떠나지
아쉬운 향기만 흩뿌리며 떠나다니...
설렘과 아쉬움이 큰 차이가 아님을 안다.
다음차례 출석 부르기 전 개나리
저요 저요
손들고 피어난다.
3월과 4월 꽃들도 사람들도 몽롱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
이 아침 찬바람은 품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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