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릉(英陵)은 조선 4대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의 능이다.
영릉은 조선왕릉 중 최초로 같은 봉분에 왕과 왕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의 형식으로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세종, 오른쪽에 소헌왕후를 모셨다.
능침 배치는 『국조오례의』의 예를 따랐으나, 봉분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다.
병풍석이 생략되자 병풍석에 새기는 십이지신상은 난간석에 문자로 새겼다.
내부 방은 석실(돌방) 대신 회격(灰隔, 석회와 가는모래, 황토를 섞은 혼합 물질)으로 만들었고,
석상(혼유석)은 2개를 배치하였다.
원래 영릉은 1446년(세종 28) 소헌왕후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현 서울 헌릉과 인릉 경내 인릉 자리에 조성되었고,
4년 뒤 세종이 세상을 떠나자 영릉에 합장하였다.
그러나 영릉이 풍수상 불길하다고 하여 세조 대부터 영릉을 옮기려고 하였으나 실현되지 못하였다가
1469년(예종 1)에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옮기면서 옛 영릉에 있던 능침 석물과 신도비는 땅에 묻었고,
여주로 옮기면서 능침의 석물은 다시 만들었다.
진달래 숲길을 특별개방 했다고 하는데
개화율은 20% 정도라고 해서 올라가지 않았다.
봄날
휴일이라서인지 찾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잘 가꾸어진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가보니
많이 달라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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