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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호수처럼 너른 마음이 되어 /수원서호 일단 청명하다 . 거울 앞에 모처럼 앉고보니 머리색이 달라보인다. 무관심으로 살아 온 요즘 거울도 안보는 여자도 가끔은 충격 받는다. 반백, 남들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쪽집개를 집어 들기엔 늦어버렸다. 에이~ 세월이 그만큼 간 것을 누굴 나무라서야 되겠는가? 훌훌 털고 일.. 더보기
수원 축만제(서호) 1794년 정조 18년 수원화성과 함께 축조 된 호수다 농촌진흥청과 서울농대 실습답 수원평야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요즘은 철새들이 날아들어 호수는 새들로 가득하다. 팽나무 기러기 물닭 흰뺨검둥오리 배풍등 중국단풍나무 메타세콰이어 양버짐나무 더보기
서호/축만제 화창한 날 일주일간 수원을 떠나 있다 와보니 가을이 많이 물들었다. 철새인 기러기도 찾아왔고 하늘도 물빛도 더 푸르러졌다. 시월도 거의 끝자락 세월은 바람처럼 달아난다. 내가 좋아하는 팽나무 배풍등이 눈에 띄여 반가웠다. 물닭 갈대 가을볕에는 모두 반짝인다. 기러기들 오래잖.. 더보기
만석거에서 서호까지 만석거를 가득 채워가는 연. 꽃이 한두송이씩 피어난다. 무더위속에 여름을 이겨내는 식물들의 모습은 비 온 뒤라 싱싱해 보이니 다행이다. 만석거 한바퀴 돌고 서호천을 따라 서호까지 걸었다. 땀은 비오듯 하지만 그래도 걸을 만하다. 추운 날 생각하며 기운 내 보는거지. 미국부용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