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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딱따구리

2022-11-25/금요일의 물향기수목원 앙상한 가지 사이로 보이지 않던 하늘이, 건너편 풍경이 들어옵니다. 주변인들의 마음도 가끔 이렇게 잘 보였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 봅니다. 온갖 새 소리,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가 바람소리보다 크게 들립니다. 여유롭게 그동안 스쳐 지나갔던 나무들을 살펴보게 되는 것이 요즘입니다. 하루도 아름답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감국이 아직 피어 있어요. 제비꽃은 생명력이 상한 식물이지요. 아직도 양지쪽엔 많이 피어 있습니다. 토끼풀 꽃도 보입니다. 민들레는 사철 식구 늘리기를 하는 것 같아요. 남방부전나비 한 마리 파르르 날개를 떨고... 이제 끝물이다 하면서 다가 섭니다. 회잎나무 낙우송이 물들었네요^^ 백목련은 벌써 꽃눈을 키우고 있습니다. 스트로브잣나무도 아름드리이고 신갈나무 겨울 눈이 도드라져 보.. 더보기
고인돌공원 /2022-05-01(일) 윤사월(閏四月) - 박목월 ​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 꾀꼬리가 오는 5월이다. 새들은 둥지를 지어 식구를 늘리는 분주한 계절이다. 첫날이 일요일 어디를 나서는 일은 조심스러워 동네 산책을 나선다. 영산홍도 바래가고 이팝나무며 팥배나무, 흰꽃들이 높은 나무에 핀다. 이제 더워지는 날이 계속될 것이다. ▼클릭하면 큰 사진이 됩니다. 노린재나무 블루베리 이팝나무 팥배나무 서양벌노랑이 선씀바귀종류들 소래풀 마거리트 목마거리트 암먹부전나비 오색딱따구리 더보기
초록에 물들다/물향기수목원 5월을 맞은 수목원은 더 푸르러졌다. 소풍나온 어르신들 ,아이들이 많이 찾아 와 더 가득한 느낌이다. 나무마다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버들이나 은사시나무는 꽃가루를 날리고 있다. 그늘도 좋고 햇볕도 좋은 오늘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고온도 다소 누그러져 걷기에 무리가 없었지만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