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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친구들과 화성걷기 2

화성열차를 타고 팔달산에 올랐는데

서장대는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

새신을 신은 친구가 발이 아프다고 하소연~~

팔달산 꼭대기는 다음에 또 만나서 가기로 하자.

그래서....

서북각루 주변의 억새풀도 찍고 다시 동쪽을 향해 걷기로 했다.

 

열차를 타고 출발 ~~~

 

 

 

내려서 옥수수 한개씩 사서 물고....

점심을 늦게 먹겠다던 친구들 배고파! 연발 ...

쪼오기까지만 가면 칼국수집 있다고 달래어 서 출발 !! ^^*

 

팔달산 길을 따라 ...

 

 정조대왕동상도 보고

이리 찍고 저리찍고  

서북각루주변 화서공원은 억새 바람이 한창이라

가을 분위기 물씬난다

 

 

 

 

  

 

 담쟁이 잎도 머잖아 마지막 잎새만 남기고 떨어지겠지.

 

서북각루에 올라 바라본 시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다.

 화서문 증명사진 한장 담고 식당으로 직행.

수원에 사는 또 다른 고향친구가 나와 골드카드로 쭈욱~~~ 긁어 주었다.

 

먹었으니 또 걸어야지.

친구들은 꾀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왕 왔으면 다 보고 가야 하는게  아니냐?

결론은 났고 ...장안문 (북문)을 향해서...

 

방화수류정이 보인다.

정조께서 제2군사 지휘소로도 썼다던

아름다운 정자다.

뒷편엔 용연이란 둥근 못이 있다.

 

화홍문

무지개빛 물보라를 일으킨다는 화홍문

 광교산에서 발원한 수원천이 통과해 시내를 관통해 흐른다.

물은 아주 맑은 편...

 화홍문 앞의 해태상

 동쪽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걸음을 빨리 해서 걸어 보자.

 

 

화성열차를 타고 출발하기 전으로 돌아 왔다.

와~~

화성을 알뜰하게 돌아본것은 아니지만

친구들과의 대화도 좋고 가을 느낌도 좋았으니

나머진 다음기회에...

 

 

 

 

아까 우리를 태워 주었던 화성열차.

또 다른 사람들을 태우고 서쪽으로 간다.

 회화나무 잎도 노랗게 물들어 간다.

 

친구들이 손흔들고 떠난자리

서편에 노을이 진다.

친정다녀서 떠나는 언니의 뒷모습처럼

그저 친구들 떠나는 자동차 뒷꽁무니를 보니 마음이 짠하다.

곧 다시 만날 것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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