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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매일 걷는 길

길이나

법이나

애초 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필요에 의해

하나 ,둘 걸어가다 보니 길이 난것이고

법도 불변은 아니다

물 흐르듯이 가는게 법이라 했던가?

 

매일 걷던 길 옆으로 사잇길이 나 있었다.

그래

생각을 조금만 바꾸자.

 

늘 같은 길 같은 법으로 사는일도 중요 하겠지만

때로는 가보지 않은 길도 가고

사는 법도 바꾸어 살아 가 보자.

 

매일 걷는 길이지만

오늘은 달라 보였다.

아니 길은 그대로지만

내 생각이 바뀐 때문이겠지.

 

 산책나온 아가의 걸음걸이가 귀여워

가까이 가니 그 순간 뒤뚱 넘어지고

으앙~ 울음을 터뜨렸다

우는 모습도 예쁜 작은 아기...

 

 현장학습 나온 아이들은 달리기 시합중인가보다.

 

성곽 계단에 웅크리고 피어 있는 주름잎,

 

 화서문

 

 

 담쟁이도 씨앗만을 남기고...

 여장위에 자라던 망초는

그대로 마른풀이 되었다.

 

 백목련은 내년을 준비하는 꽃눈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제는 마른잎 되어

바스락 소리를 내고 있는 단풍잎

 

 

 

 

 벚나무 가지도

겨울눈만 앙상하다.

 

 햇볕바래기 댓잎

푸름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혼자 있는 나무

 낙엽은 바람에 날려 가고....

 내가 늘 다니는 산길에

추위에 무장한 사람들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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