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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휴일 아침/영흥도

느긋한 휴일 아침

급할게 무에 있냐는 듯 창밖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가족들 모두 자기만의 공간속에서 기척이 없습니다.

주방장인 저도  여유롭게 TV앞에 앉아 연예인들의 노래를 듣고 있었지요.

 

늦은 아침 간단히 먹고 나니

울집 가장은 바람 쐬러 가잡니다.

바람은 뭔 바람?

"이번주에 당신 생일이 있는데 그날 선약이 있어 함께 밥을 먹을 시간이 안되겠어, 미리 축하 해 줄려구..."

아이구 ,무심한줄 알았던 우리집 부처 ^^*

어디로 갈까나???

 

어려서 엄마 치마꼬리 잡고 따라 갔던 이모댁을

기억하며 찾아 간 그곳은 간척사업이 이루어져

새로운 대지를 만들었고 갈대 숲이 우거졌습니다.

 

 

이곳저곳 작은 못에는 오리들이 우리들의 기척에 놀라 달아 납니다.

그냥 있어주면 예쁘게 사진 찍어 줄건데........ 치, 뭘 모르네.

 

물닭

 

잠시 뒤 누군가 사냥을 하는지 총소리가 나고 갈대 숲에선

일제히 오리떼들이 날아 오릅니다.

그냥 숲에서 쉬게 두지....

 

 

제부도를 지나 선재대교를 건넜습니다.

영흥도를 한바퀴 돌아 보려구요.

 

바다엔 안개가 남아 있고

춥지 않은 바다엔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네발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나도 타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입니다.

물이 빠진 해수욕장은 굴 껍데기와 자갈들이 많아 해수욕을 잘못하면 다치겠더군요.

 

 

 

 

장경리 해수욕장도 썰렁하여 그냥 돌아 나오고 말았습니다.

겨울바다는내 마음 처럼 황량했습니다.

 

그저 어떤일이 있어도

가장이 있기에 마음 든든할수 있음이 고마운 일이지요.

마주 앉아 먹은 굴밥 ,아주 맛났습니다.

미리 생일을 축하한다는 남편덕에

이번주일은 내내 생일 주간이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산다는건 욕심만 버리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어때요,내말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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