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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심복사 /평택

심복사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광덕산,

 

옛날 어부인 천씨,박씨,문씨성을 가진 세 사람이 고기를 잡으러 바닷가에 나갔다가

이곳 덕목리 앞 아산만에서 그물에 무엇인가 걸려 당겨보니 큰불상이었다.

깊은 불심을 지니고 있던 어부는 부처님 앞에 여러차례 절을 올리고

어디든 모셔야 겠다고 생각하고 절터를 찾았다.

 

얼마쯤 지나자 가볍게 느껴지던 불상이 갑자기 무거워지며

발길을 옮겨 놓을수 없게 되었다.

어부는 이곳이 부처님을 모실 곳이라 생각하고

부처님 모실 법당을 지을 걱정을 하며 잠이 들었다.

그날밤 어부는 꿈속에서 부처님을 만났다.

"걱정하지 마라 .바닷가에 나가보면 난파된 배가 잇을것이니 그 재목을 써서 건물을 짓도록 하고 ,

검은 소 두마리가 있을 테니 그들을 끌어다 법당을 짓도록 하여라"

 

잠시동안의 일이었지만 그 모습은 생생하게 기억속에 남아 있었다.

어부는 날이 밝자마자 바닷가로 달려 나갔다.

그 곳에는 난파된 배의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멀리 검은 소 두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어부는 그자리에서 몇번이나 절을 올리고

그 재목을 가져다 절을 세우고 심복사라 하였다.

 

기록상 1575년 3월이라 적혀 있는 기와가 발견 되었고

1767년 중건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대적광전안에 봉안된 통일신라시대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보물565호 이다.

 

 

 

 

 

 

 

 

 

비가 간간히 내리는 겨울날의 하늘엔 낮달처럼 태양이 떠 있고

너른 들에는 까마귀떼들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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