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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바람이 분다

밖은 춥지만

 

창가에 햇살은 따스하다.

 

여기 저기 문 여닫는 소리가 들린다 .

 

주택가에서 사는 것은 아파트 보다는 정감이 있어 좋다.

 

내다보니 히끗히끗 눈발이 날린 흔적도 있고

 

바람이 골목을 빠져 나간다.

 

동사무소며 은행이며 여기저기 주소를 변경해야 하는 일을 오전내 마쳤다.

 

이제 새로은 일기를 써 나가야 할 때다.

 

아이들은 새벽부터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나가고

 

커피 한잔 들고 음악을 들으려니 에미된 마음이 짠하기만 하다.

 

어젠 학교 친구들이 와서 청국장 끓여 소박한 점심상을 차렸고

 

오늘은 친정 언니들이 온다니 김치찌개를 끓여 볼까?

 

우리집을 누군가가 방문해 준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가까운 이웃 하나 사귀어 두면 좋을텐데 모두 바쁘게 사는 세상

 

내 벗을 해 줄 사람이 이웃에 있을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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