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을 움직이는 글

**세상살이** <김춘성>



 

 


어느때 가장 가까운 것이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때 충만했던 것이 빈 그릇이 었다

 


어느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때 미워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마음을 움직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8-19/낙화  (0) 2012.08.19
그 꽃/고은   (0) 2012.06.19
결혼에 대하여/정호승시인   (0) 2012.06.09
2012-06-11/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0) 2012.06.01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0) 200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