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을 보니
또 나서고 싶다.
개망초가 피었으니 나비도 날아 오겠지?
수원천으로 내달았다.
광교엔 경로잔치가 열린다고 시끌법석이다.
어제 내린 비로 개천물은 불어났다.
개소시랑개비가 피었다 .
물가엔 개구리자리도 ,젓가락나물도 피었지만
나비찾는 일이 급했다.
개구리자리
젓가락나물이다.
(개구리자리와 혼동하기 쉬운 친구)
금계국도 이젠 여름에 빼 놓을 수 없는 꽃이다.
큰주홍나비가 앉아 한참을 머물렀지만 끝내 날개를 펴 보여 주지 않았다.
노랑꽃창포
수원천에 무척 많이 자라고 있다.
물가에서 시원함을 더해 주고 있었다.
산달래도 몇뿌리 사람눈에 띄지 않은 행운(?)에
꽃을 피우고 있다.
많이 많이 번졌으면 좋겠다.
어디서 이사왔는지
물가에 피어 있는 자주달개비.
배암차즈기도 꽃을 피우고...
모기가 좋아하는 풀인지 두어쌍이 붙어 있었다.
서양물칭개나물
언제부터 자리 잡았는지 아래로 내려오니 물 한가운데도 피어 있었다.
물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녀석이다.
씨앗은 개불알풀을 닮았다
개망초
흔하지만 나비들에겐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좋고
나비가 앉으면 더욱 화사한 개망초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지?
노랑나비도 잠시...
개망초+큰주홍부전나비
시내 가까이 오니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만나게 됐다.
수원천중에 일부 시내구간은 복개가 되었는데 다시 복원시키려는 운동이 한창이다.
자연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수원천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가 될것이다.
화성 순찰을 도는 사람들을 현장학습나온 아이들이 신기한듯 쳐다본다.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화홍문 누각에 앉으니 어찌나 시원한지 한참을 세월도 잊고 앉아 있었다.
물은 흘러 강으로 가고
언젠가 더 넓은 바다에 다다르겠지...
물이 가는 곳 그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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