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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오는 대로~

 

친구들과 북한강가를 돌아 보자고 했다.

아침에 비오는 창밖을 보니 슬그머니 꾀가 나서 미루적대고 있으려니

때르릉 ~

야! 빨랑나와!

이런날은 물방울 맺힌 꽃한송이 기막히게 찍어 보는거야~

에구...

그말 한마디에 용수철 단 인형처럼 카메라 가방 들고 서울로 내달았다.

 

으아리

 백화등

 인동덩굴

 싸리

땅비싸리는 키가 1m이하로 자란다고 하는데

이 친구는 개량종인지 느낌은 땅비싸리지만 덩치가 크다.

담장 한켠에 피어 있는데 보기 좋았다.

 돌나물

 바위취

 마거리트

 좀비비추

 알록제비꽃

 이꽃은 이름을 알수가 없다.

 

 양귀비

공터에 한포기 자라고 있었다.

 

 

 안개 피어 오르는 강가를 지나

여기저기 전원주택 구경도 하고

뉘네 마당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꽃을 보면 담아보고...

골짜기 마다 좋은집 독특한 집도 많이 띄었다.

잘사는 사람이 많은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 ㅎㅎㅎ

그중에 가난한 나는 뭐야~

그래도 마음이 부자니 더 바랄건 없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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