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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절:절대 할 수 없는 것은 없었던  듯

 

이:이제 생각 해 보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거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싫:싫은 것 좋은 것 가려가며 오만방자 했던 젊은 날이 있었기에

 

으:으스스 해지는 가을 날 후회도 해 봅니다 .

 

면:면도날처럼 줄 세워 입은 바지보다 편안한 바지가 좋고

 

중:중심에 서기 보다 그저 대열 속에 처지지 않음이 감사한 요즘입니다.

 

이:이렇게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뒤라서 일까요?

 

떠:떠들썩한 도심 을 떠나 낙엽 지는 조용한 산사에서 일주일만 묵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 지수가 높아질지 그런 생각도 좀 해 보려구요.

 

라:라디오 소리,TV, 신문 그런 것들로 부터 단절 된 삶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