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에
서서히 빛이 생기고
밖이 궁금해서 수원천으로 갔다.
자연형하천은 옛 말
원예종으로 개천가를 가꾸어 놓았다.
그저 낯익은 풀들이 더 반가운것은 나만의 생각이겠지
노란코스모스
벌개미취도 이젠 씨앗을 맺어 가는데
노랑나비의 몸짓은 바쁘기만 하다.
화성의 서북공심돈
날이 개이니 성밖의 아이들은 신이 났다.
잔디밭을 맘 껏 뛰놀 수 있는 오늘이 이 다음에 추억이 되겠지.
억새도 가을 바람에 깨어나기 시작했다.
절기는 어길 수 없는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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