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라~ 좀전에 만나고 온 사람이 누구였지?
돌아서면 깜박 잊어 버리는게 한두가지여야지요.
서울에 언제 다녀 왔더라?
면장갑은어디다 뒀지?
잊어 먹을거나 잊어먹지, 보리차 펄펄 끓어 집 안이 더운건데 오늘도 불볕 더윈가보다 하다가
어이쿠~ 반으로 졸아 버린 보리차 또 다시 끓이고...
버드나무 바람 산들거리는 냇가에 가면 제 정신 나려나
리(이)이런날은 묘책이 없네.
는적는적 게걸음으로 게으름 피기 좋은 오늘
그래도 이불 빨래 몇개 해서 시쳐 놓고 보니 잘한 일인것도 같아.
대문부터 활짝 열어 환기 시키며
의기양양 냉커피 한 잔에 땀을 식힌다.
얼마간 더위는 곁에 있을 친구
굴욕이지만 두손 두발 들고 대책을 세워 잘 이겨나가야겠지요?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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