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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심술이난 망태버섯

심심산골 호젓한 길 섶에 피어나는 망태버섯

 

술래잡기 하는 것도 아닌데 어째 내 눈엔 보이지 않을까요?

 

이제 포기 할까? 인연이 닿지 않는가보다

 

난 정말 네가 보고 싶은데

 

망년난 아짐도 아니거늘 어이 해 날 피해 얼굴을 숨긴단 말이냐

 

태연한척 돌아서지만 내 마음은 삐짐 ^^

 

버섯중에 으뜸인 망태버섯 제발 비싸게 굴지 말고

 

섯다 !내 여기 우뚝섰다고 얼굴좀 보여다오.

 

 

 

네번째 헛탕에 속이 살살 상합니다요.

오늘아침 그래도 큰주홍나비 한마리가 위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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