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입구를 들어서니
단풍색이 곱다.
전나무 길을 언제나 마음까지 정갈하게 해 주는 것 같았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친구들은 감탄사 연발 ^^
상원사 주차장엔 관광차들이 도열해 있고
단풍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상원사에서 내려와
전나무 숲길을 걸어 월정사로 향했다.
가을에 월정사를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00여년의 수명을 다해
속이 빈 채로 누워버린 전나무.
자연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월정사 경내
좀 이르지만
저녁까지 해결하기로 하고
두메식당에서 산채정식을주문했다.
깔끔하고 슴슴한 맛에
친구들은 그림에 있는 음식을 아주 깔끔하게 먹었다. ^^*
강원도엔 고냉지 배추 무가 싱싱해서 사람의 발길을 잡는다.
특산품이라는 초롱무
여섯단에 2만원 주고 쪽파 한단 3천원 .
집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8시
서둘러 김치 담고 12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이번 가을여행은 함께해서 좋은 친구들이 있어 아주아주 기분이 좋았다.
내년엔 또 어디로든 여행을 가자는데 의견일치.
내년엔 어디로 가지?
모두 그런 얼굴들이다.
행복하면 마음이 들뜨는 모양이다.
지는 해 아쉽지만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 갈 곳이 있어 여행도 즐거울 수 있는 것~~~~
단풍구경 참~~~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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