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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서호의 바람에 마음을 열다

 

수원을 품고 있는 광교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서쪽으론 서호천,중앙엔 수원천 동쪽엔 원천천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 서쪽

농촌진흥청이 있는 곳에 서호가 있다.

지금은 공원화 되어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때를 아는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는 서호의 바람은 청명한 하늘만큼이나 시원했다.

 

서호천

여름에 갔을 때는 외래종 꽃들이 뒤섞여

오히려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은 주변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물도 여름보다는 맑아진 것 같아 다행이었다.

 

억새는 역광을 받아 은빛물결을 이루고...

 

미국쑥부쟁이며 귀화종 식물이

더 강인한듯 서리 내린 뒤에도 더러 꽃을 달고 있었다.

 

쑥부쟁이

 

코스모스

 

 

개망초

 

서호천 둑엔 잘 생긴 팽나무가 있다.

호수의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기엔 정말 좋은 곳이다

 

오래된 소나무도 위용을 자랑하고

 

 

 

서호를 끼고 있는 아파트단지

 

호수 주변공원의 메타세콰이어 산책길

 

느티나무 단풍도 한창이다

운동기구가 놓여진 공원에는 건강을 다지는 분들이 많았다.

 

 

양버짐나무 단풍 고운 길을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경쾌하게 지나간다.

 

 

 

잔디에 내려앉은 나뭇잎들...

가을이 깊어졌음을 알게 한다.

 

호수에는 오리들이 노닐고...

징검다리를 건너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수요일

수요일엔 빨간장미를...

 

맑은 바람 속에 내 마음도 열어

갈 바람을 흠뻑 맞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모두 사랑하는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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