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뛰어 들어 온 거실
김치찌개 냄새 가득하다고
찡그릴게 있나?
사는게 다 그런거지
그게 뭐 어쨌다구
헝크러진 머리
슬리퍼 끌고 골목을 활보한다고
흉볼 일 있나?
목욕하고 오는 폼이 그렇지
그게 뭐 어쨌다구
흐린날 집안 분위기좀 띄우려고
뽕짝을 듣기로
체면이나 인격이 손상 될 있나?
흥겹고 좋기만 하구먼
그게 뭐 어쨌다구
사는거 어쩌니 저쩌니 해도
세끼 밥 먹고
남 잘 때 자고
때론 여유도 부리고 그런거지
어쨌다구 남의 인생 시비 할거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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