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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살림의지혜

[스크랩] 오하라의 장 담그기

 

메주 담그기...

 

30일 이상 띄운 메주를 장 담그기 2-3일 전에
솔로 깨끗히 씻어서 먼지와 유해한 곰팡이를 제거하고
햇볕에 약 3일동안 말려야 해요.
항아리는 미리 깨끗히 씻어 소독해 뒀어요.

 

 

분량의 물에 간수를 뺀 소금을 미리 풀어 놓고
소금물이 말갛게 되면 고운 겹체에 내려서 준비해 놓아요.
염도계가 없어서 달걀을 소금물에 넣어 동전 500원짜리 크기로
수면위에 떠오르면 염도가 맞아요.

 

 

항아리에 메주 손질한 것을 차곡차곡 넣고
준비한 소금물을 부어요.
간장을 담근지 2~3일 지나면 숯과 대추,
붉은 고추를 넣고요.

 

 

 

항아리 뚜껑을 삼베나 모시로 망을 씌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한 다음,
볕좋은 양지에 놓아 햇볕을 쏘여 가며
숙성 시켜야 해요.

장 항아리에 물이 들어가면 장이 상하게 되니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 하세요.
정성을 들여 관리해야 한다구요.

이젠 40~60일 정도의 숙성과 발효를 거쳐야 하죠.

 

 

 

햇빛과 바람, 장독에게 속삭였어요.
잘 부탁해...^^

 

2월 20일(음력 1월18일)말 날,
정월에 담근 장이 가장 맛 있대요.
그래서 저는 이날을 놓치지 않았어요.

메주를 가득 담은 장독을 바라보니
흐믓하고 뿌듯해요.

 

메주와 즙액을 분리하는 날 다시 올려볼께요.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오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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