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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보고 싶었던 친구와 의왕 백운산에...

햇수로 4년째 되는 것 같다.

서로 숨쉬기 조차 힘든 그런 상황에서

놓쳐버린 끈.

문득 보고 싶고 궁금했고 ,친구는 내 생각을 하지 않는지 야속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 친구의 전화를 받고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내 마음을 알아 챘는지 친구가 우리집에 와 주었다.

보고 싶었다고...

그대 마음이 내 마음이라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아직 남은 9회말 홈런을 꿈꾸며 화이팅! 하자고 그렇게 손을 흔들며 작별했다.

오늘 친구와 걸었던 백운산 숲길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개별꽃

 

 

고깔제비꽃

 

말냉이

 

앞서가는 연인들이 부러워서~

 

소박한 절 백운사

 

 

 

피나물

 

줄딸기

 

내려오는 길

옆 무덤가에서

많은 풀꽃들을 만났다.

친구는 무섭다 하고

난 꽃이 있어 예쁘다고 더 있다 가자하고...

나보고 언제 어른이 될거냐며 웃는 친구.

 

조개나물

 

솜방망이

 

봄맞이꽃

 

제비꽃

 

 

돌아오는 길 지지대고개에서...

 

친구를 보내고 두어정거장 걸어오며

이생각 저생각일 때

눈에 들어온 백목련

 

목련

다음은 영산홍 차례

꽃봉오리가 예쁘다.

 

아직 다 지지 않은 공원의 꽃들

진달래와 벚꽃.

 

 

 

 

친구야

그리우면

보고 싶으면 언제든 달려오렴.

난 늘 그자리에 있을게.

아니 날 불러주면 달려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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