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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심심한 하루

 

친구들과의 모임은 늘 그랬듯이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일상적인 수다떨고

그렇게 한 나절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과 다름없이 백화점 음식거리에서

해물잡탕밥 그리고 탕수육으로 우아(?)하게 점심 해결하고

커피숍에 앉아 리필까지 마셨는데도

연신 민망한 하품이 나온다.

 

창밖을 보니 뭉게구름

난 어느 들판으로 달아날까 궁리하다가

결국 정해진 시간 다 채우고 돌아오니

기우는 해

집안은 역시 덥고

현관에 나서 부는 바람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그저 눈에 보이는 흔들리는 것들

그래~

너희들이 진정 내 친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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