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어떤 일 이든 절정기를 지나면 다소 느긋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너그러움이 생기는 것 같다.
한 여름에는 마치 지각변동이라도 일어 나는 듯 휴가로 분주했고
조금 물러선 뒤자락의 나는 뜨거운 열기가 진정된 그 여유를 즐기려고 여행을 떠났다.
가는길이 우연히 내 고향을 지나는 길이어서
하늘을 담았다
맨 왼쪽의 저 산은 초등학교 때 6년을 소풍 갔던 목령산인데
지금은 동네 뒷동산 같은 느낌이 있는것을 보니
내 눈이 높아진건지 ...
일일초
새깃유홍초
홍성 IC에서 나가면서 방조제에 있는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를 담았다.
간월도에 들러 간월암을 보고
굴밥을 먹기로 했다.
간월암주차장
소리쟁이에 알을 낳고 있는 큰주홍부전나비 암컷
수박 잎을 닮은 수박풀 꽃
간월암
물이 빠진 상태.
밥 을 먹고 나오니 절반쯤 물이 찼고
오후 에는 물이 가득해 줄을 잡고 건너는 배로 간월암을 찾는다.
간재미무침과 굴파전...
그리고 굴밥
굴이 제철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맛있었던 점심식사.
길가에서
층층이꽃
망초꽃에 남방부전나비
신진도 항에 도착
항구임을 알리는 비릿한 냄새들
둘러 보다가 유람선 시간이 맞아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B코스 1시간 30분소요 요금 15,000원
가의도 주변 까지 왕복
독립문바위
뒤의 섬이 가의도
낚시로 유명하고 40여 세대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마늘농사가 주업이란다.
꽃 탐사를 위해 저 지난 봄에 왔던 곳이기도 하다.
사자바위
코바위
여자바위
쾌청은 아니었지만 시야는 확보되어
시원한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배에서 막 내리는 광어
큰 녀석을 흥정해 한 마리 샀다.
2kg이 넘는다.
친구가 들고 멋진 포즈 ^^
위에 있던 녀석은 이렇게 변했다.ㅠㅠ
가을이 한 자락 내려 앉은 것 같지만
낮엔 많이 덥다.
저녁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되어 숙소에 짐을 풀고
가까운 연포해수욕장을 찾았다.
이미 파장했지만
느긋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노크아덴을 연상케 하는 친구들...
숙소로 돌아 오며 본 하늘...
저녁은 바베큐 파티에 포도주 한 잔이 폼 난다며 셋팅을 해 놓았고...
친구는 포도주 병 따는데 진땀을 흘리는 중...
맞은 편 구름 사이로 번개가 간간히 쳤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놀기만 했을 뿐인데 고단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하고 ...
별 밭을 헤매는 꿈을 꾸리라.
그러나...
자다가 더워 또 에어컨 신세를 지고 목감기에 걸리고 말았다는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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