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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가을 오후의 동행

 

맑은 가을 오후

건너편 경기장에서 서울과 수원삼성의 축구 한 판이 벌어지는 날이라 함성이 대단하다.

서을 사람 남산 안 가듯

나와 남편은 작은 배낭에 카메라 하나씩 지고

비닐봉지와 비닐장갑도 준비해 동네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하늘은 파란 도화지

이렇게 아름다운 날이 있어 행복하다.

무궁화는 몇 송이 남지 않았다.

 

공원에 심어 놓은 해국이 피어 나비들이 날아 들었다.

네발나비

 

흰나비

 

잠자리도 썬텐중이고

 

 

가로수 잎도 예쁘다

 

생태교량 공사중인 곳에서 작업중인 아저씨

 

 

 

왕고들빼기

 

달맞이꽃

 

민들레 홑씨

 

비수리

 

숲길을 걷기로 했는데

중간에 광교의 은행나무아래 떨어진 은행에 홀려 사진이고 뭐고 다 치우고

은행줍기에 돌입

깐 은행이 한 되는 실하게 주웠다.

냄새정도야 참아야 하느니라~~ ㅎㅎ

 

잠시 휴식 후 집으로 돌아오며

숲에 스며든 가을 햇살

 

층층나무 잎도 예쁘고

 

 

앞서 가는 저 남자

누구시죠?

미운정고운정 다 들어버린 남의 편입니다. ^^

 

 

팥배나무도 익어간다.

 

 

청단풍도 예쁘죠?

 

서양등골나물 꽃이 만발했다

나비들에겐 좋은 밀월식물인듯...

번식률이 뛰어 난 귀화식물이다.

 

 

 

여뀌

 

미국쑥부쟁이

 

 

 화살나무

 

 

 

미국자리공

 

 

며느리배꼽

 

가까운 사찰에 소국도 피었다.

 

 사찰을 지키는 고양이보살의 가족이 늘었다

 

아빠고양이

 

엄마고양이

 

새끼고양이

 

 

 

함성이 계속 들려오는 경기장 주변

수원팀이 한 골을 넣었다는 멘트가 들려온다.

 

 

집에 돌아오니 경기가 끝난 경기장 주변은 차량들의 이동으로 도로는 주차장 방불케 하고

이렇게 연휴의 끝날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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