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발했습니다.
드디어 봄이 온 세상을 가득 채운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고
그들의 모습도 꽃처럼 화사합니다.
4~5월이 제일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잠시 쉬었다 성곽을 따라 오르려는데
대낮의 하늘인데 상서로운 기운이 흐르고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다니 행운입니다.
백목련꽃은 지고 있습니다.
지는 꽃이 서러운지 꽃잎은 갈빛입니다.
팔달산 서장대가는 길에도 꽃들이 피었습니다.
채운현상
구름이 수평선 위 30도 이상의 높이에 있을 때는 구름 조각의 크기는 시각 1도 이하임.
이를 높은 구름은 얼음결정체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태양과 가까운 각도에 있으면 아름다운 빛깔을 띠는 채운이라는 현상을 말함.
팔달산 중턱의 벚꽃길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친구들끼리 나들이를 나오셨군요.
사람들은 더운지 반소매 옷을 입은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
꽃이 유난히 많이 핀 나무아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았지요.
화성열차를 타고 돌아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처진개벚나무는 예쁜 양산이 되었습니다.
이 자전거의 주인은 어디 가셨을까요?
벚꽃에 홀려 잠시 가시던 길을 잊으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서일치를 바라보는 하늘은 유난히 파랗습니다.
장안문 앞을 지나는 자전거가 경쾌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예쁜 제비꽃도 피었답니다.
방화수류정의 개나리도 잎이 나기 시작했네요.
수원천의 버들은 초록이 짙어가고
한쌍의 오리는 다정한 밀어를 속삭입니다.
봄날은 꿈결처럼 지나가겠지요?
아쉬운 오후입니다.
저녁시간에 꽃비 맞으러 나가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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