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온도는 30도를 넘어 한여름인데
마음에는 갈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나뭇잎의 진 초록이 바래가기 시작했고 연보랏빛 꽃들이 손짓을 시작했다.
매미는 아직 한 철이라고 울어대고
제법 자란 쇠물닭들은 묘기에 가까운 뜀박질도 한다.
시간은 쉼 없이 가고
머잖아 우린 긴 옷을 입게 되겠지.
쇠물닭
흰뺨검둥오리
황련
빅토리아연
수련
줄
새박
산비장이
뻐꾹나리
수세미오이
마타리
로벨리아
여우구슬
왕고들빼기
고추잠자리
깃동잠자리
제일줄나비
독활(땅두릅)
으름덩굴
무궁화
호랑나비 애벌레와 번데기
벚나무
이팝나무
아그배나무
황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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