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소슬하게 불고 이마에 땀이 걷힌지 며칠 째
수목원엔 연 보랏빛 꽃 바람이 인다.
오늘따라 나비들은 수목원을 가득 채운듯 많이도 날아 다닌다.
다 담아다 쓸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비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 자꾸만 자꾸만 찍고 또 찍는다.
누린내풀
냄새는 역하지만
살아가는 전략이려니...
꽃의 모양이 독특하다.
조밥나물
이 비슷한 꽃들이 헷갈리는 탓에 도감을 뒤적이게 한다.
곰취
맨드라미와 사마귀
닭의장풀
꽃범의꼬리
원추천인국과 네발나비
배초향
나비들이 많이 몰려 드는 식물이다.
뜰이 있으면 심어 두고 싶은 ...
새박
나무들을 뒤 덮을만큼 번식력이 강한 이 작은 줄기...
상사화
참 종류가 많다
제주상사화라고 하지만 수목원에 핀 것은 고향이 어디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이 꽃은 진노랑상사화쪽인 것 같다.
물봉선
참통발
소귀나물
물질경이
남개연
수련들
빅토리아연
밤에 활짝 피는 것을 보려고 밤을 새우는 분들도 있지만
이정도면 난 대 만족이다.
백련
꼬리조팝나무와 네발나비
백당나무
능소화
산수국
무궁화
산초나무와 호랑나비
벚나무
하늘은 자꾸만 높아만 가고
청명한 하늘을 보며 뭐 좋은 생각 없을까? 갸우뚱 해 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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