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제주에 사는 친구가 달려 와
제주의 맛집에서
정말 배 터지게 ㅎㅎ 저녁을 먹이면서
든든해야 관광을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덕에 늦잠자고 아침은 거른 채 쇠소깍으로 향했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이 가까운듯 다가온다.
투명카누나 태우를 탈 수 있는 곳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영업 준비중
전망대에서 돌아 보고 다음으로 이동 ~
애기나팔꽃이 인사한다.
이곳은 산방산이 보이는 곳
용머리 해안을 내려다 보며
바닷가 산책을 하려 했으나
풍랑이 심해 용머리 해변은 출입통제.
아쉽게 발걸음 돌리고...
제주엔 지금 부용이 한창이다.
참 고운 꽃이다.
가보고 싶은 곳을 동그라미 쳐 들러 보는 것도 좋지만
이정표에 붙은 안내를 보고 가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혼인지
탐라국 건국신화에
제주도 삼성혈에서 나온 고, 양, 부 세 신인이 동쪽에서 온
벽랑국 세 공주를 맞아들여 혼례를 올렸다는
신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연못 혼인지
제주기념물 제17호
꽃댕강나무
흰꽃나도샤프란
애기도라지
바람에 몸을 못가누고 흔들거려 한참을 씨름 했다.
렌즈가 아니면 잘 알아 보지 못할 꽃을
잔디밭에서 찾아내고 경이로워 했더니
남편은 의아하게 바라본다.
제주상사화
직접 만나보고 싶었던 꽃이다.
거의 다 지고 마치 날 기다렸다는듯이...
아담하고 고운 정원을 나와 성읍 민속 마을로...
민속마을에 대해선 별로 기대할 것도 없고
안내자들도 물건을 권유하는 쪽이라
군데군데 잠시 돌아 보았다.
이 근처에 친구가 살고 있다고
우리 내외를 초대 해 주었다.
남편의 회갑일의 생일 상을 친구가 차려 주었으니 영원히 남을 감동스토리다.
아왜나무
새깃유홍초가 정말 아름답게 피었다.
송악
자주색 달개비 (달개비종류)
자주괭이밥
설문대할망 테마공원
친구네 가기엔 시간이 일러 잠시 들렀다
제주의 전설을 토대로 자연석으로 꾸며진 돌 공원
발풀고사리
모람
오색마삭줄
계요등
닥풀
돌아보고 나오는데 친구의 벨이 울린다.
어디냐고?
설명을 듣더니 바로 집 길건너란다.
제대로 찾아 왔다며
친구 내외가 반겨주어 따뜻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아쉽게 헤어졌다. 나의 친구 여행길에 달려 와 주고 집에까지 초대 해주고 몇 년만에 한 번 만나도 어제 만난 그 느낌. 행복하고 감사하다. 친구야 사랑해~ 그리고 너의 부군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구나.
'꽃따라바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의 아름다움 속으로 5/송악산...그리고 멀리서 본 한라산 (0) | 2013.09.29 |
---|---|
제주의 아름다움 속으로 4/수월봉.협재.한림공원 (0) | 2013.09.28 |
제주의 아름다움 속으로 2/섭지코지.우도.한화아쿠아플라넷. (0) | 2013.09.28 |
제주의 아름다움 속으로 1/사려니숲길.산굼부리.에코랜드 (0) | 2013.09.28 |
꽃따라 온거니,나비따라 온거니? (0) | 201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