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에게 티켓을 마련 해 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며칠 뒤 나의 생일
환갑을 맞는다.
생일선물로 무엇을 갖고 싶냐는 말에
수술한지 얼마 안 되어 여행도 그렇고 식사도 그러니 마땅하지 않다고 했었다.
오늘 시내 나가는 길에 거리에 펄럭이는 그림을 보니 캣츠 수원공연이 있더란 말을 했더니
얼른 표 두 장을 예매 해 아빠와 함께 가라 한다.
아들 `~~ 고마워!!
그대는 쎈수쟁이 ~
지난 해는 아빠 생신선물로 조용필 콘서트 표를 사 주더니 ~
다~ 너네들 덕에 산다.
21일 오후공연
잘 보고 와서 말해 줘야지.
그럴듯한 뮤지컬을 본 적이 별로 없는 나로선 설레는 일이다.
캣츠 줄거리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선지자 고양이인 ‘올드 듀터러노미’가 새로운 삶을 받을 고양이를 선택하는 날이다.
각 고양이들은 자신들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쥐들에게 음악이나 뜨개질을 가르치는 검비 고양이 ‘제니 애니닷’, 바람둥이 고양이 ‘럼텀 터거’, 부자 고양이 ‘버스터포 존스’가 소개된다.
이때 한때는 아름다웠지만 이곳을 떠나 고생을 하고 지치고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나타나 무리와 어울리려고 하지만 거부당한다.
고양이들이 ‘듀터러노미’를 위해 쇼를 준비하기도 하고 댄스 파티를 펼친다.
극장 고양이 ‘거스’는 이제는 늙었지만 지난날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그리울 타거의 최후]를 연기하던 당시를 떠올린다.
친절한 기차 고양이 ‘스킴블샹스’가 소개되고 난 후 악당 고양이 ‘맥캐버티’가 나타나 ‘올드 듀터러노미’를 납치해간다.
이때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가 등장해 선지자 고양이‘올드 듀터러노미’를 다시 데려와준다.
선지자 고양이가 올해의 젤리클 고양이를 선발하려는 순간 다시 ‘그리자벨라’가 나타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메모리]를 부른다.
그를 경계했던 고양이들은 ‘그리자벨라’를 받아들이고 ‘올드 듀터러노미’는 올해 젤리클 고양이로 그리자벨라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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