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에 대해 생각 해 본다
우연히? 아님 우연치 않게?
난 우연치 않음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싶다.
문득 만난 것 같지만
누군가 준비하지 않았던 것은 아무것도 없는듯 하다.
내가 초록이라 말할 때 그렇다고 말해 주는 사람
저것은 무지개다 라고 말하면 같이 일곱색깔로 보아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마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참 흐믓하고 행복한 일이다.
그런 인연들을 따라 찾아 간 곳에서
나는 유년시절의 내 어머니와
돌아가시기 전의 어머니를 다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은
내 딸의 엄마이기 전에
울엄마의 딸이 되어 어리광 부릴 그 누군가를 만나 것 같아 내 마음 한가운데 그리움의 강이 흐르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산책길에서 만난 좋은 인연에 감사한다 ~
서북각루 주변을 맴도는 것을 난 좋아한다
어느 한 각에서 보고 다 보았다 할 수 없음은
사람의 마음도
사물도 마찬가지
어느쪽에서 바라보든 다 아름답기만 한 풍경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다시보고 싶은 사람이고 싶다
닫힌 대문보다
난 열린 마음을 좋아한다.
잃어버린 사랑을 슬퍼하기 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게하는
그대
아름답습니다.
♬배경음악:Arve Tellefsen /크로스오버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