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미세먼지 아주나쁨단계
오랜 친구들과 산청동의보감촌을 찾아
새벽에 나섰더니
미세먼지로 뒤덮인 산하
눈앞에 뵈는 것도 없는 산속
아침만 먹고 포항으로 진로를 바꾸어 호미곶에 도착 했으나
여전히 저무는 시간처럼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 .
돌문어축제를 한다고 사람들은 많이 모였지만
머물며 즐기기엔 마땅하지 않은 일기.
간단히 요기하고
7번국도 따라 강릉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귀가 중
곳곳이 도로공사로 막히는 길
종일 원 없이 차 타고
그저 차 안에서 나눈 이야기만으로도 행복하고 즐어웠던 하루 .
함께 할 친구들이 있음은 정말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