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오
삼복은 멀었는데
아침부터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더 덥기전에 숲을 걸으면 시원하겠다 싶어 팔달산을 찾았더니
사람들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길에서 만난 아주머니
요즘 TV뉴스가 흉흉한 때문인가보다고 하신다.
시내에 있는 작은 산도 인적이 전만 못하다는 것은 썩 좋은 소식은 아닌듯하다.
소나무들도 환경탓인지,건강해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시내는 뿌옇게 바다에 잠긴듯 보인다.
미세먼지인지 더워서 그런건지...
건강을 지키는 일이 나라 지키는 일보다 더 어렵게 생겼다.
가죽나무
별 용도는 없지만 수형은 멋있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선씀바귀들은 강한생명력을 가졌다.
이런 여유가 부럽지 않은가?
개옻나무
처진개벚나무 뒤로 햇살이 스미고...
철쭉의 잎은 그냥 보아도 예쁘다.
남포루에서 내려다 본 시내.
뿌옇게 보인다.
12점무당벌레.
바람길을 내며 머리를 맞대고 살아가는 나무들
시야가 좋지 않은 오늘
살구나무와 벚나무가 반반인 산책로
사람들이 다 익기전에 매실로 오인 다 따가 버리니
나무마다 열매채취금지 벌금 10만원이란 띠를 두르고 있었다. ㅜㅜ
좀 철적어 보이긴 하지만 꽃은 꽃 .예쁘다.
밤나무꽃이 한창이고
주변은 향기로 가득 ~
어디의 동상을 보나 그분이 그분인 얼굴
그러나 이 분은 정조대왕님이시란다.
날 잡아잡수~ 하는 저 까치의 배짱 ㅎㅎ
순전히 내생각.
화서문
진퇴양난이면 무조건 전진하고
승산이 없을 때는 36계도 전법이다 ㅎㅎ
오늘은 무조건 전진을 택하기로~~!!
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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