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가 넓게 보이는 오늘 같은 청명한 날은 언덕에 올라 바라보고 싶다.
가까운 곳에 마땅한 곳 있어서 세마대에 올랐더니
시내에 둘러 싸여 하늘은 자꾸 내려 앉는다
북쪽으로 수원 남쪽으로 오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가을바람이 서늘히 불어 걷는동안 상쾌함이 좋았다.
어느쪽으로 둘러보아도
우리의 삶으로 채워진 아파트들
느티나무 아래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던 벤취는 없어졌다.
동탄신도시가 내려다 보인다.
줄지어 선 강아지풀이 예쁘게 빛난다.
사위질빵
박주가리
이맘때 제일 흔한 네발나비
무릇
익모초
알락수염노린재
닭의장풀
나팔꽃
좀깨잎나무
자연스러운 자연을 만나기는 점점 어렵다.
나비들도 도시를 떠난지 오래인듯 별로 보이지 않고
사방은 길과,아파트,자동차로 넘쳐난다.
강원도 여행을 하고 싶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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