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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바늘로 그린 그림

 

 

한 때 아이들을 기다리며

수를 놓던 시절이 있었다.

큰 작품들은 액자를 만들어 걸기도 하고 선물도 했는데

소품들은 빛을 못 보고 사물함에 그대로 있다.

아이들은 다 살림나가고

추억이 깃든 물건들만 눈앞에 덩그러니 있다.

추운 오늘아침도 애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

 

 

 

 

 

 

 

 

 

 

 

 

 

 

작은 애 유치원 때

학부모 체험학습 때 만든 타일이다.

우리 아이 얼굴 모습에 공존이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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