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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봄날은 간다/물향기수목원

눈 깜짝 할 사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웃을 때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쁜 그대는 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무에 하얀꽃이 피기시작하면 여름이 시작된다.

어제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

꽃들은 지친 모습이었지만

흐린 날씨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다.

해님은 숨고

소풍나온 사람들은 얼굴 그을지 않아 좋다고

수목원은 꽃들의 합창과 사람들이 부르는 봄의 찬가로 채워지고 있었다.

 

 

금낭화

 

자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새우란

 

눈바람꽃

 

 

동의나물

 

 

매발톱

 

반디지치

 

벌깨덩굴

 

 

큰애기나리

 

 

큰앵초

 

앵초

 

옥녀꽃대

 

윤판나물

 

 

둥굴레

 

큰두루미꽃

 

 

 

콩배나무

 

뜰보리수

 

 

고추나무

 

가침박달나무

 

 

사과꽃

 

 

 

라일락

 

으름덩굴

 

산당화

 

병꽃나무

 

 

서부해당

 

 

 

 

만첩홍도

 

 

박태기나무

 

할리아나꽃사과

 

 

자엽자두나무

 

예덕나무

 

유럽채진목

 

아그배나무

 

 

분꽃나무

 

병아리꽃나무

 

 

메타세콰이어나무

 

 

비술나무

느릅나무란 팻말은 달려 있지만

나무학자 한분은 비술나무에 가깝다고 말한다.

 

 

소나무

 

대왕참나무

 

 

청설모

 

 

 

 

 

 

 

 

 

 

 

 

 

 

 

 

 

 

 

 

 

 

 

 

 

 

 

지난 겨울과 이번 봄의 날씨는 참 변덕스러웠다.

나무들도 냉해를 입은 흔적도 보이지만

의연히 꽃을 피워주고 한 해를 준비하는 숲은 위대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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