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내렸다.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내릴 정도 였으니까 `
오전중엔 눈도 많이 오고 흐리기에 집안 일 해 놓고
오후에 수목원을 찾았더니
눈은 오간데 없고 흐린 하늘만 기다리고 있다.
새들은 분주하고
찾은 이는 별로 없는 수목원은 완연한 겨울풍경이다.
가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나목을 나는 좋아한다.
커다란 나무를 끌어안고 올려다 보면 참 행복해진다.
두어바퀴 돌면서 조금씩 남아있는 유채색과 흑백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들을 맘껏 눈에 담은 오늘이다.
참느릅나무
복자기나무
대왕참나무
안개나무
사시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메타세콰이어
낙우송
눈부시게 아름답던 단풍나무원도 적막하다.
물이 고요해진 겨울
담고있는 그림들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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