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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봄을 만나러 귀한 손님과 다녀 왔습니다.


요 며칠 사이 날씨가 무척 포근해 졌습니다.

바깥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한 손자를 데리고

수목원을 찾았지요.

아직 이렇다 할 모습들의 변화는 없지만

훈풍이 좋고 새소리가 좋았지요.

버들이도 피었고 복수초도 올라 옵니다.

밤낮으로 봄은 우리를 향해 오고 있었나봅니다.
























카시트에서 의젓한 손자 129일째

보물을 선사해 준 사랑하는 나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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