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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가을을 배웅하며/물향기수목원 2


곱다

바로 보아도

뒤 돌아 보아도

아직은 아니리고

떠나기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다 드러내고 있다.

빨강도 노랑도 어디에 있었는지

내 앞에서 웃어 주는데

내 마음은 왜 이리 한밤중 처럼 먹먹하냐.

가을은 떠나도 다시 오겠지만

내 혈육 떠나면 언제 만나지려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