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앞에 앉아 있다가
손으로 얼굴을 쓱 ~ 문지르다 보니
엊그제 피지를 짜낸 곳에 앉은 딱지가 떼어진 것 까지는 좋았는데
뭔가 턱을 스치는게 있어 손을 대 보니
빨간 피가 주르르...
휴지 찾아 닦아 냈는데 또 주르르...
거을을 보고 있으니 물이 흐르듯 피가 뚝뚝 떨어져 옷을 적신다.
일단 밴드를 찾아 붙여두고 옷정리 하고
한시간쯤 지나 세수 하려고 떼어 내니 여전히 피는 주르르...
세면대가 붉게 물이든다.
지혈이 안되다니
이게 무슨 일이람 ~
생활에 변화라야 감기약 처방 받아 하루 먹은 것밖에 없는데...
즉시 감기약을 끊고 약봉투에 적힌 약 성분을 찾아 보니 딱히 그럴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일요일 하루를 초조하게 보내고
오늘 월요일
이비인후과를 다시 찾아갔더니
약성분은 절대 아닌것 같다고 큰 병원 가서 원인을 찾으라고 한다.
다른 질환이 발견 된 것인지 초조하여 득달같이 준종합병원을 찾아
한시간 넘게 기다려 진료실 들어서니
외과의사 선생님
별일 아닙니다.
혈관을 잘못 건드리면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만 하루동안 지혈이 안되다니 고약한 일이다.
그 자리 다시 거즈 단단히 붙여주며
내일까지 두어보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다시 내원하세요 한다.
일단 믿어 봐야지.
얼굴에 테이핑을 해 놓아 볼품은 없지만
얼른 멈추기나 했으면 좋겠다.
지혈이 안되는 경험이 처음이라 별 생각이 다 들어 맘 졸이고 있는 월요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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