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집안 일 마치고 나서리라 했지만
가출한 정신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오후에 잠시 내다보니 근사한 겨울나무 한그루 나를 향한 손짓
오색딱따구리 한 마리 나무 쪼는 소리 나, 얼른 꺼내 든 카메라.
그러나 높이높이 오르는 그녀석 ,옆에 있는 동고비 한 마리 눈에 들어 와 당겨 보았으니 멀어도 너무 ~~ 멀다. ㅜㅜ
언덕을 내려가 장미원에 가보니 월동준비 끝.
못다 핀 꽃 송이 가여워 그런대로 데려 와 놓았으니 내 컴안에서 더 이상 피지는 않을 것!ㅜㅜ
토요일이 기울어 간다.
누가 피워낸 장미인가?
배암차즈기(곰보배추)
겨울도 모르는 청춘
자주광대나물
귀화종인데 여기가 딱 맞는 살 자리인듯 초록이다.
가여운 장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