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은 장날이다.
지난 해 이쪽으로 이사 했을 때
나름 장구경도 재미있고
젊은 부부들이 많은 곳이라 즉석식품들이 많음에 놀랐다.
우리도 두 식구뿐이니 반찬 어설피 만들어 여러끼 먹느니 맛난 것 먹자고
장날마다 기웃거려 골라먹는 재미에 빠지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다시
내가 만든 음식이 좋아졌으니 구닥다리가 맞는 모양이다.
이번 장에 가니 상인들의 교체가 있었는지 품목은 같으나 주인이 다른 분인 가게가 여럿이다.
새로운 가게도 생겼는데 스테이크를 즉석에서 해 준단다.
남편은 입맛이 땡기는 눈치.
그래서 포장 해 와 점심은 색다르게 먹었는데
난 냉이국만 못한걸 어쩌나~ ㅜㅜ
두부가게,타코야끼.생필품,신발,금은방 ,악세사리잡화, 옷가게,이불가게,떡집, 탕수육,돼지갈비,만두,
족발,어묵 ,떡 ,반찬, 김,튀김,떡볶이,각종 국,과일,채소,생선,건어물,뻥튀기,도너츠,초밥집,스테이크집
국수와 빈대떡,붕어빵,홍어무침,각종오징어구이,꽃가게,등등...
조금 시골스런 아파트 단지지만 불편함이 전혀 없는 곳이다.
종일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흐리지만
춥지 않아 가게 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편할 것 같으니 다행이다.
오늘은 장구경 하는걸로 땡치고
저녁엔 요즘 핫한 TV방송이나 시청해야겠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2.2.22 /심심한 날 (0) | 2020.02.22 |
---|---|
창가에서 (0) | 2020.02.16 |
햇살 고운 창가에서/立春 (0) | 2020.02.04 |
늘 지금처럼 ~ (0) | 2020.02.03 |
2020/02/02 (0) | 2020.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