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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칠석날의 달

잘 구운 팬케이크 같은 달이 중천에 떴습니다.

까마귀들이 만들어 놓은 오작교를 건너

견우직녀는 만날 수 있을까요?

흘리는 눈물이 오늘 35도의 무더위를 식혀 주면 좋겠습니다.

태풍 바비는

조용히 지나가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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