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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생기복덕일을 아시나요?

사노라면

로또를 맞은 날처럼

만복이 넝쿨 째 들어오는 날이 가끔 있습니다.

바로 그런 날이 오늘입니다.

 

저는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을 하지 않는 사람이고

배달 주문도 하지 않는 편이라

1년 동안 현관 앞에 택배 물건이 놓이는 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은 택배 문자를 두 개나 받았단 말이지요.

두둥~~!!

 

하나는 저를 똑 닮은 예쁘고 고운 호박이고요.

태어나 이렇게 잘생긴 호박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단 말이지요.

일단은 거실 한가운데 잘 모셔 두었다가

꼭 소용이 있을 때 요긴히 귀하게 쓰겠습니다.

멀리서 막냇동생 챙기듯 보내주신 좋은 님 , 감사합니다 ^^꾸벅~

 

또 하나는

베트남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딸아이가 보낸 선물인데요.

제가 코코넛을 먹어보고 싶다고 한 말이 맘에 걸려

마침 한국 마트에서 고향에 베트남의 맛을 선물하세요 하는 전단지를 보고 주문한

코코넛이었습니다.

사실 열매를 들고 맛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판 음료수에 비하면 맹숭한 맛이지만

그래도 딸아이가 보냈으니 참 다르게 느껴집니다.

 

초가을의 저녁시간

너무 좋아서 실실 웃음이 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좋은 세상 살고 있는 

감사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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