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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하늘이 높은 날에는

코로나가 바꿔 놓은 일상 중에

가장 큰 일은 사람과 사람 거리두기다.

이른 봄 만났던 친구들,

그리움은 파란 하늘만큼 높아 가는데

만나자는 전갈이다.

마스크 하고 단단히 준비는 하고 나섰지만 잘하는 일인가 자꾸 질문을 던져본다.

30여 년을 꾸준히 만나 온 친구들.

아이들 초등학교 시절 만난 사람들이 지금까지 변함없이 우정을 유지하고 있으니

모두 무던한 덕이다.

오랜만에 만난다고 각자 작은 선물들을 준비해 와서는 마음을 나눴다.

점심 먹고 한가한 산자락에 앉아 차도 마시고

높은 하늘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어디에서 살든 어디에 있든

늘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돌아와 보니

산자락엔 쑥부쟁이가 웃고 있다.

 

수지에서 아이사랑 친구들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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