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수목원에 들르면
안개가 머무는 풍경을 봅니다.
그윽하다 할까
고요하다 할까
그냥 그 풍경이 좋아 한참을 바라봅니다.
아침 돌아 본 수목원은 사흘 연휴를 치른 뒤라
쓰레기들이 제법 많습니다.
쓰기 통이 없는 줄 아실 텐데
먹기는 좋아도 되 가져가긴 싫은 것들
그중 담배꽁초 엄청 많습니다.
수목원에 와서 담배 피우는 무식의 단독 드리블 어쩔까요?
또 커피 마신 일회용 컵 ,빨대 , 빨대 벗긴 비닐조각,
사탕 까먹은 포장지,심지어는 아기 기저귀도 버려두고 가는 간 큰 엄마.
그리고 귤껍질, 밤 껍데기, 계란 껍데기
제일 많은 것은 물티슈
월요일은 휴원이지만 한 바퀴 둘러보니 쓰레기가 무거울만큼입니다.
언제쯤 배운 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게 어려운 일일까요?
폰으로 몇 장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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